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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 / 데샹바레 자아분열 (642 中 81)
2차

- 글쓰기 좋은 질문 642번 중 81. 다음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면을 써라

  “나는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다.” 

- 유충

- 노동요 및 BGM : 시드 사운드(S.I.D Sound) - Ignition



(주소 ▷ https://youtu.be/atszqVqzZyo )



Side. Ricardo


 꿈을 꾸었다. 언제 적 일이었을까, 그것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 날, 나는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다. 그 때의 생경한 느낌은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었다. 나는 검은색 가죽 장갑을 끼고 있었고 그 손에는 누구의 것일지 모를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 주인 모를 피는 내가 쥐고 있는 칼자루를 지나 칼날에 도달해 뚝뚝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흰색의 대리석이 빛나는 바닥에는 금세 피 웅덩이가 생겼고 나는 그 생경한 광경을 그저 멍하니 처다 볼 수밖에 없었다. 피 웅덩이 근처에는 한 거구의 남성이 쓰러져 있었다. 그의 목덜미 부분에는 날카로운 것으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었고 그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는 그의 주변에 또 다른 피 웅덩이를 만들어 냈다. 거구의 남성은 동공이 풀린 채 입을 벌리고 쓰러져 있었다.

 

 이 남자는 왜 입을 벌리고 있지? 왜 눈이 풀려 있는 거지? 왜 저 사람은 내 앞에 있지? ?

  왜 내 손에는 칼이 쥐여져 있고 피가 묻어 있지?

 

 …왜긴, 네가 죽였잖아. 저 사람.

 아니, 나 자신인가?

 

 그 즉시, 나는 비명을 질렀다. 동시에 유리가 깨지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칼이 대리석 바닥으로 추락했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장소에는 내 자신의 비명소리만 울려 퍼졌다. 비명소리가 울려 퍼지던 중 불이 꺼진 듯 시야가 가려졌다. 놀라움도 잠시, 귓가에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는 비명소리를 멎게 해주었다. 쉬이리키. 조용히..

 

 “..까미유..?”

 

 불안함과 충격으로 인한 비명으로 인해 잔뜩 갈라진 목소리는 자신이 추측하는 대상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그 대상은 긍정의 말을 내뱉었다. , 나야.

 

 “까미유..내가..사람을....”

 “?”

 

 내가...사람을.....죽인 거 같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때의 나는 울고 있었던 것 같다. 내 물음에 까미유는 크게 웃었다. 시야가 가려진 채였기에 까미유가 정말 웃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웃음소리가 멎었다. 그게 어때서?

 

 “......사람을..죽였어.. 까미유..”

 “그래서?”

 “그래서라니...?”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밝은 빛이 보이면서 동시에 아까의 그 현실인 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려운 현실이 시야에 들어왔다. 아까 전과는 다를 게 없는 똑같은 광경이었다. 단지 차이점이 있었다면 그 것은 까미유 데샹의 존재였다. 까미유는 내 앞으로 다가와 양 볼을 붙잡고 그 남성이 쓰러진 곳으로 돌렸다. 보이지?

 

 “......”

 “이런, 왜 절망하고 그래. 난 네가 잘못을 했다고 혼내려는 게 아니야.”

 

 너는 정당한 일을 했어. 너는 네 자신을 지켰잖아. 그건 나쁜 게 아니야.

 너는 옳은 일을 했어. 잘했어, 나의 히카르도.

 

 너는 항상 옳아. 그리고 네가 믿는 나 또한 옳아. 그렇지?

 

 그 때 나는 울먹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현실을 외면하고 싶어서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던 것 같다. 내가 왜 그 사람을 죽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게 옳았다고만은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살인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만이 든다. 하지만 나는 아직까지도 내가, 그리고 그가 옳았다고 믿고 싶었다. 그 것 뿐이었다.




* 공백포함 : 1560자 / 공백미포 : 1173자



안녕~ 자살하자!!


는 설명을 하자면...

히카르도가 까미유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데 너무 어렸을 적 일이었고 처음 겪는 일이라 전후상황을 잊어버리게 되고 ...자아분열...비슷한거 표현하구 싶었는데 다 망했네 으앙


여튼 오늘 행아웃 같이 해주신.. 어... 4분? 5분? 감사합니다..


+
 수정 : 까미유가 히카르도의 살인을 정당화 시키는게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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