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81126 요리방송하는 중독
요리방송하는 중혁독자. 채널명은 미식협.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은 없고 다 편집영상만 올라옴. 매 영상의 첫 오프닝은 김독자(구원의마왕)의 셀카로 시작함. 본인이 카메라 들고 렌즈에 얼굴 내밀고 시작함. 안녕~ 성좌님들! 오늘도 미식협 켜줘서 고마워~!
이 영상의 가장 큰 특징은 요리하는 사람이 김독자가 아니라는 것. 분명 영상을 찍고 설명을 하고 말을 하는건 김독자가 맞는데 영상에서 요리하는 사람은 유중혁이라는 사람이었음. 왜냐면 김독자는 항상 요리 시작 전에 "중혁아 오늘 만들 음식 뭐지?" 라고
물어보면 낮은 저음의 남정네 목소리로 오늘의 메뉴가 공개되기 때문이었음. 또 특이한 건 이 미식협 영상에서는 유중혁(패왕)의 얼굴이 나오질 않았음. 사실 첫 영상에서 김독자가 이야기하지만 중혁이가 요리는 잘하는데 하도 말을 안해서 본인이 대신 설명하는
시스템이라고 했음. 유중혁이 열심히 요리 만들면 그거 찍으면서 "소금을 저만큼 넣었네요. 저게 얼마만큼이냐구요? 음..뭔가 제 눈에는 한 꼬집 정도 같은데?", "간장 한 스푼 들어갑니다~ 근데 중혁아 왜 넣어?" / "간" / "간 맞추는 거래요~"
유중혁은 요리할 때는 묵묵부답인데 김독자가 저런 식으로 물어보면 단답으로는 꼭 대답을 해줬음. 그리고 완성된 요리는 항상 김독자가 먹었는데(패왕은 안나옴) 김독자는 매번 시식 전에 "아니 사실 다른 누구도 아니구 중혁이 요린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구"
그의 태평?한 반응은 '저거 진짜 맛있긴하나?' 하는 의문만 커지게 만들었음. '아무래도 김독자는 맨날 먹는거라 특별함을 못느끼는 듯.' 등 자와자와
(이하 내용은 삭제합니다.)
2. 181207 작가유중혁x알바생김독자
작가 유중혁이랑 카페 알바생 김독자 보고싶다... 안경쓰고 노트북들고 아이보리색 니트 입고 낮에 카페와서 카페라떼나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글 쓰는 유중혁과 그를 보는 김독쟈......크윽(혼자만좋음
처음에는 그냥 카페에서 안경쓰고 아이보리색 니트나 가디건 입고 노트북으로 글쓰는 유중혁 보고싶었는데 건물주였으면 좋겟다.... 사실은 건물주라서 커피값 계산했다가 월세에서 까는거였으면... 그러다가 사장님이 저분 커피값은 따로 메모하라고 하는거...
근데 건물주에 작가인 유중혁이랑 취준생인 카페알바 김독자를 어캐 엮지.. 역시 답은 얼굴인가....(개연성폭풍...) 독자 뭔가.. 되게 서글서글하고 인상 좋고 맨날 웃고 단골이면 더 잘해주고 말동무도 잘하고 그래서 유명할거같아...
말동무 잘해주고 넉살좋은 김독자에게 저도모르게 빠져가지고... 헉 아니면 신작쓰려다가 캐릭터 설정에서 골머리 썩다가 김독자 보고 쟤는 매일이 행복한가?(잘 모르니까) 그런 생각하고 어떻게 매번 웃을 수 있지? 이런 생각하다가 점차 빠져들어가는...
그러다가 본인도 모르게 주인공을 독자랑 비슷한, 넉살 좋고 인상좋고 열심히 하고 ..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유중혁...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빠져들어버렸고, 인지했을 때는 빠져나오기 힘들만큼 깊게 빠져있었으면 좋겟다...
독자는 사장님한테서 저 분의 존재(?)를 알고 나서 더 넉살 좋아지면 좋겠다.. 나이는 31에 28으로 하자..! 넉살좋은 김독자 덕분에 말 트고 종종 사람 없을땐 작업하는 유중혁 맞은 편에 앉아서 조잘조잘하기.. 엊그제 면접갔다왔다느니 뭘 먹었다느니
형은 왤캐 잘났어요? 라던가 형은 날때부터 금수저였어요? 라던가... 질문 많고 호기심 많고, 근데 절대 본인 이야기는 잘 안하려고 한다던가... 중혁이가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고 그렇게 들은 이야기로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 설정을 생각한다던가..
유중혁 원픽은 따뜻한 아메리카노인데 어쩌다가 종종 다른거 시키면 김독자가 형 무슨 일 있어요?? 왜 다른거 마셔요?? 힘든 일 있었던거에요?!!??! 이런다던가... 여튼 나중에 중혁이가 독자한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널 주인공으로 만들었다고 말하기..
밝고 행복하고 넉살 좋고... 중혁이가 그동안 보고 느낀 김독자라는 사람의 결정체가 주인공이었을듯.. 근데 독자는 그 말 듣고 좋아하기보단 씁쓸해할거같다. 사실 김독자 자신은 그저 좋지 않은 과거를 웃음으로 포장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해서..(가짜모습
그래서 그냥 자기는 주인공이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할거같다. 주인공은 형 같이 잘난 사람이나 어울리죠. 저같은 소시민이 무슨 주인공이에요~ 이러는 김독쨔...ㅠㅁㅠ... 유중혁이 그럼 나한테 네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음 좋겟다...
3. 181126 신부유중혁x악마김독자
신부 유중혁이랑...마왕 김독자... 보고싶어... 유중혁 타락시키려고 옆에서 계속 꼬드기고 유혹하는..김독자... 근데 유중혁은 사실 신실하고 깨끗한 성자가 아니었다는게 좋다... 오히려 유중혁이 김독자를 절망하게 만들어서 냠냠하는거 보고싶다 헤헤
저 고고한 신부의 신념을 꺾어서 타락시켜야겠다! 하고 자신감 넘치게 신부 유중혁한테 접근하는 마왕 김독자 같은거 보고싶음... 유중혁의 일상은 너무 재미가 없음. 직업이 직업이라 그런가 매일 하는거라곤 예배 기도 기록 등등..
사실 유중혁은 신부이지만 살인마이고 자신에게 접근한 이 악마를 오히려 절망하게 만들어서.... 날개 뜯어내고... 묶어버리고... 험하게 다루면서.... 상처 해집고 섹스 중에 성수 붓고...
유중혁은 삶이 무료한 인간이라 뭘 해도 즐겁지 않았음.
살인이던 뭐던 즐거움과 만족감이라는걸 느껴본적이 없었음. 그러던 중에 자신에게 세상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겠다고 나타난 김독자에게 흥미를 가짐. 근데 김독자의 실수는 사실 그는 깨끗한 신부가 아니었다는 점과, 그가 어지간한 거에 만족을 못느낀다는거였음
여튼 겉으로는 고결하고 깨끗한 신부 유중혁이랑 타락시키러 왔다가 오히려 본인이 유중혁이라는 덫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마왕 김독자 같은거 보고싶은...(구구절절..
4. 181128 초능력자AU 중독
유중혁은 스무살에 현자의 눈을 가진 능력자로 개화함. 현자의 눈이라는 게 일종의 정신계 능력인데, 유중혁의 경우엔 정신지배였음. 능력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눈색이 변하는데 유중혁의 경우엔 금색. 거기다가 유중혁은 서브능력으로 타인의 능력무효화도 가지고 있었음. 대신 두개의 능력을 동시에 사용할 순 없음. 정신지배 뿐만 아니라 서브능력인 능력무효화 또한 너무 좋아서, 다들 유중혁의 등급을 가장 높은 단계인 S등급으로 예상함. 그런데 유중혁의 능력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타인의 가장 약한 부분(기억같은거)을 공략해야만 정신지배가 가능하다는 점이었음. 안 그래도 희귀한 정신계통 능력이고, 정신지배능력은 유중혁이 유일해서, 사실상 케이스가 없어서 능력 관련해서 말들이 많았음. 이제 막 일부 사람들에게서 능력이 발현되던 초기이기도 했고, 딱히 정신지배가 필요할 만한 상황도 없다보니 유중혁의 능력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짐. 그리고 유중혁은 A등급을 받음. 말로는 A등급이지만 사실은 측정불가능 상태. 여하튼 센터에 들어온 유중혁은 능력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시작하는데, 아무리해도 능력의 사용 조건인 타인의 약점 인지는 필수불가결이었음. 사실상 그 조건만 아니라면 유중혁은 당장 S등급 그 이상도 가능했음. 그리고 5년 정도? 지난 후에, 센터에 김독자가 들어오게 됨.
김독자도 유중혁처럼 일종의 정신계 능력이었는데, 김독자의 능력은 타인의 과거를 읽는 거였음. 정확하게는 타인의 기억 중 가장 감정이 폭발하는 시기의 기억들을 읽을 수가 있었음. 가장 행복했었을 때, 가장 슬펐을 때, 가장 분노했을 때 등등..
사실 김독자의 능력은 딱히 별 쓸모는 없었음. 우스겟소리로 지나가는 직원들이 상담할때 좋지 않겠냐고 하지만 그러기엔 김독자는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무감각한 사람이라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음. 그리고 김독자도 A등급을 받게 됨.
위에서는 김독자의 능력이 S등급에는 아쉽고 B등급보단 낫다고 판단. 김독자가 이제 막 능력을 발현해서 그런가, 능력의 정확도가 떨어져서 상부에서는 김독자의 훈련에 유중혁을 투입시킴. 그리고 첫 훈련날, 유중혁은 본인에게 능력을 사용해보라고 함.
그래서 김독자는 별 생각 없이 능력을 사용했는데, 눈을 마주하자마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서 눈을 피함. 그런 김독자를 본 유중혁은 미안하다고 사과함. 알고보니 능력무효화를 상시 켜둔 유중혁이라, 본인이 그걸 켜두고 있다는 자각을 하지 못한 탓이었음.
유중혁이 김독자에게 다시한번 사과하고 능력을 사용해보라고 함. 김독자가 능력을 사용하지만 이번에는 읽히는기억이 없었음. 김독자는 답지않게 당혹스러워함. 또다시 묘하게 변한 김독자의 표정에 유중혁은 왜그러냐고 물음. 김독자는 머뭇거리면서 읽혀지는 기억이 없다고 말함. 유중혁은 곰곰히 생각하더니 이내 질문을 계속해서 던짐. 타인에게 사용했을 때, 어떤 기억들이 읽혀졌는지, 그 기억을 읽고 느끼는 감정은 김독자 본인의 것인지 아님 그 대상인지, 등등. 보통 읽혀진 기억들은 강렬한 감정이 드러난 경우였고, 대상이 느끼는 감정에 감화되어 그대로 느꼈다고 대답함. 유중혁은 김독자에게 아마 이번에 읽지못한 이유는, 자신의 탓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함. 본인이 그런 강렬한 감정에 휩쓸린 적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함. 그러다가 유중혁은 하나의 실험을 제안함.
그것은 바로 김독자가 대상의 가장 약한 기억을 읽어내면, 유중혁이 그 기억을 토대로 정신지배를 사용하는 것이었음. 그리고 그 실험이 여러 능력자를 대상으로 성공하자, 상부에서는 둘을 2인 1조로 편성함.
둘의 주된 임무는 범죄자 체포였음. 일반 범죄자가 아닌 능력을 가진 범죄자. 초기에는 능력자가 희귀했지만 이젠 흔해져버린 세상이라 능력을 이용해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았음. 그리고 그들을 체포하는 과정은 먼저 유중혁이 능력무효화를 사용해 범죄자를 무력화시키는동안 김독자가 대상의기억을 읽고, 유중혁이 정신지배를 사용해 대상을 신체적으로 무력화시키는 것이었음. 그런 둘의 성과가 점차 유명해지자, 둘에게 다른 의도로 접근하는자들이 생겨남. 이를테면 외교나 정치, 혹은 기업들. 둘은 전부 거절했지만, 계속해서 물밑작업이 들어오자 결국엔 공개적으로 지금 하는 일 외의 다른 일로 능력을 사용할 생각이 없다고 발표함.
김독자는 원래 자신이던 타인이던 굉장히 무감각한 사람이었는데, 능력 탓에 타인의 감정에 휩쓸리는 것에 불쾌함을 느끼곤 했음.
유중혁은 타인의 약한부분을 이용하면서까지 정신을 지배하고 행동에 제약을 걸게하는 본인의능력에 회의감을 느꼈음. 그렇지만 그들의 능력은 이로운 일에만 사용하고 있었기에 둘은 감안하고 능력을 사용해왔던 것이지,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선 사용하고싶진 않았음.
유중혁의 능력에는 김독자의 능력이 필수불가결. 김독자의 무감각한 부분은 유중혁만이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었음. 김독자는 종종 능력의 반작용으로 꿈에서 타인의 가장 슬픈 기억을 꿨음. 타인의 기억이 결국 자신의 기억에도 남아버렸기 때문.
유중혁은 그럴 때마다 자신의 몸에 능력무효화를 사용하고 김독자랑 접촉해서 그 꿈을 아예 산산조각내버리고 꿈에서 벗어나도록 했음. 원래는 닿지 않아도 가능했지만(눈만 마주쳐도 가능함) 눈을 마주치지 못할 경우엔 어떻게서든 신체가 조금이라도 닿아야함.
겉으로는 완벽한 그들이지만, 결국 둘은 스스로 능력봉인구(팔찌인데, 유중혁의 능력 매커니즘을 연구한 결과로 만들어짐)를 차고 센터를 나와 능력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감.
으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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